나에게 부모님은 기적이다.
Posted 2008/02/16 23:32, Filed under: Serious Stories나는 애교도 없고 무언가 가지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라본적도 없다. 그래서인지 엄마는 내가 무언가 가지고 싶다고 지나가는 말로 얘기하면 꼭 그것을 사주시려한다. 비싼 것이어도 싼 것이어도. 그래서 늘 엄마에게 무언가 갖고 싶은 것을 말하는 것이 미안했다. 가끔 엄마가 물으신다. "은별아 뭐 가지고 싶은거 없어?" 그럴 때마다 자꾸 눈물이 흐를려 했다. 나는 엄마한테 아무것도 해드린 것이 없는데 엄마는 항상 나한테 무언가를 해주시려고 한다.
예전에 밥을 먹다가 아빠가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얼굴은 안되니까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지." 그땐 어린 마음에 너무나 속상하고 아빠가 미웠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그건 다 나를 위해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사실 아빠는 나에게 칭찬을 한 번도 해주신적이없다. 요즈음도 늘 그 부분이 서운하고 속상하지만, 그래도 아빠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늘 혼자서 울다가도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었다. 오히려 방에서 웅크리고 울고 있는 모습이 아빠에게 보이면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스러웠다.
아빠는 늘 내가 '블로그' 한다고 뭐라고 하신다. 뭐라고 하시면서도 항상 내 컴퓨터를 신경 써주시고 때가되면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도 업그레이드 시켜주신다. 언젠가 내가 새벽 3시 30분에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엌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놀라서 나가 봤더니 아빠께서 일어나셔서 혼자서 밥을 드시고 계셨다. "아빠...뭐하세요...?" 하고 여쭸더니. 잠이 안와서 출근하신다고 혼자서 밥을 드시고 계셨던 것이다. 나는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니냐고 말하면서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눈물이 쏟아지는 것을 멈출수가 없었다.
아빠는 설계를 하신다. 주로 금형 설계를 하시는데,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계신다. 그리고 엄마가 작년에 '해남' 으로 발령이 나셨기 때문에 주말이 아니면 모든 집안일은 내가 해야했다. 아빠는 늘 아침 5시가 되면 잠이 깨셔서 출근 하셨는데. 난 한번도 아침상을 차려드린 적이 없다. 한 번은 차려드리려 했더니 "왜이렇게 일찍일어났냐? 들어가서 더 자라" 라고 말씀하시면서 혼자서 밥을 차려 드셨다. 나는 한 번도 아빠의 아침밥을 지어드리지 못한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미안했다. 이렇게 못난 딸인데도 딸을 위해서 하루종일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계신다. 그런데 나는 늘 짜증만 냈던 것이다.
요즈음 들어서 더욱 느낀다. 엄마, 아빠는 나에게 있어서 기적이라고. 엄마, 아빠가 나에게 주는 사랑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기적이다. 그래서 늘 항상 부모님께 잘해드리려고 노력하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첫째라는 약간은 무거운 짐도 있지만, 나에게는 기적같은 부모님이 계셔서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따뜻하다.
+ 그렇게나 사진을 많이 찍고 다녔지만, 두분이서 다정한 모습의 사진은 한 장도 못 찍어드린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꼭 두분이서 다정한 사진을 찍어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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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의 사위사랑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02/17 04:15 Delete정신없이 부산했던 소중한 설연휴가 한주 지나갔습니다 귀성길에 올라 정신없이 일터에서 부산을 떠니 벌써 토요일 저녁이군요. 이번주는 한주가 어찌나 빠르던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주 행복하였고, 슬펐으며, 다시 고마운 한 주였습니다. 무엇처럼 보이시나요? 커피색같지만 맛은 영 *ㅠ* 이번 명절에 부러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작년말에 결혼한 처형의 임신소식을 접하며 아직도 아기가 없는 저희집이 조금 딱하신 모양입니다. 처가댁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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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 기적은 무엇인가요?
Tracked from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 2008/02/17 09:01 Delete태터앤 미디어(이하 '태터')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네요. 태터의 파트너(거기서는 그렇게 부르더군요~)로서 저도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이벤트 내용은 바로 '나에게 000는 기적이다', 나만의 기적 포스팅 해당된 주제로 문장을 완성하면 됩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책도 공짜로 주신다고 하고, 글 쓰고 트랙백 걸수도 있으니 이래저래 좋을 것 같아 참여해 봅니다. 자!! 그러면 저도 이벤트 참여 바로 들어갑니다. 닭살 멘트가 나와도 조금 참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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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2008년은 기적이다.
Tracked from Romantic Brand Enistia 2008/02/17 11:08 Delete태터엔 미디어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벤트."나에게 000 은 기적이다"요 주제를 두고, 나는 2008년을 기적이라고 할수있을거 같아서 적어본다.물론 2008년이 아직 1/4도 지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기적이라고 말할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가질 사람들도 많을것이다."나에게 2008년은 기적이다"2007년은 정말 악몽같았던 한해였다.물론 좋은경험도 했었지만...대학수학능력시험 두번째 도전.그 도전에는 많은 아픔과 고민과 좌절이 있었다.나오지는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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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훈훈함이 느껴지는 포스트네요.
아버지께서 칭찬에 인색하시다는 부분은 제 집안도 그래서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항상 주변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자식자랑에 여념이 없으시다고 하죠. ^^
Sils님 아버지도 그럴거예요.
세상에 대다수의 아버지들은 방법은 틀리지만 결국 똑같은 것 같아요.ㅎ
저도 요즘 부쩍 늙어가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면 슬퍼져요.,
부모님이 없는 세상은 상상해 본적이 없기에...-
엄마 눈에 늘어난 주름을 보면서...허리아프다고 밟아달라는(?) 아빠를 보면서 괜시리 죄송하고 미안한거 있죠..
정말 부모님 없는 세상은 상상이 안되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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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실스님과 부모님의 사랑이 한꺼번에 느껴지네요.
원하시는 대로 두분의 다정한 사진을 찍어서 액자에 넣어 걸어두세요.
그리고..
실스님도 기적같은 부모님이 되셔야죠 ^^-
꼭 두분 사진 찍어드려야겠어요..ㅠ_ㅠ 맨날 사진 찍는다고 다녀놓구서는..부모님 사진 한장도 못찍어드렸다니..
저도 언젠가 부모님처럼 자식들에게 하염없이 사랑을 베푸는 부모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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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다 정말 울뻔..ㅠ
잘해야죠 정말 ㅠ
긴말을 못하겠어요 ㅠ-
사실 저...이글 쓰면서 막막..울었다는...ㅠ_ㅠ
정말 세상 그 누구 보다 사랑하고 아껴야할 존재는 부모님 같아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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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기적 이벤트 참여하셨군요~
실스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절절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네요~
'아버니와 어머니가 주는 사랑이 기적이야'라고 외치실 수 있을 정도면, 21살 어린 소녀가 아닌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걸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트랙백 하나 남기고 갈께요~
좋은 하루되세요~-
겪었던 일을 몇 개 썼는데 부모님에대한 제 사랑이 느껴졌군요..ㅠ_ㅠ
아...전 소녀가 좋은데 말이죠..ㅠ_ㅠㅋㅋㅋ
트랙백 감사해요:-)
도꾸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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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훈훈하네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가 그림그리는데 물심양면 지원을 해주셨지만 제가 좋다고 열심히 하다가
제가 그만둬버렸는데도 더 지원을 못해줘서 늘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그림은 많이 그렸지만 어머니 모습을 한번도 그려드린적은 없어요.
매일은 어렵겠지만 때때로 아버지 아침도 해드려보세요~
좋은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엄만 늘 미안해하세요..ㅠ_ㅠ 이런 못난 자식인데두..ㅠ_ㅠ
이제는 엄마께서 광주로 오셨기 때문에 해드릴 일이 적겠지만, 언제쯤 꼭 한번 해드려야겠어요..ㅠ_ㅠ!!
장대비님도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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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보내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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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님 트랙백 감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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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훈훈한 포스트네요.
실스님의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심청이 저리가라인데요?
맨날 고마운줄모르고 투정 자주 부리는 제가 급 부끄러워집니다;;;
저도 군대갈때 부모님 사진을 찾아봤는데 없더라구요.
그렇게 사진찍으러 다닌다고 다녔으면서도 정작 가족사진은 제대로 된게 한장도 없어서 눈물나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기회되면 틈틈히 찍어드릴려고 하는데 마음만 앞섭니다^^;;
일요일 아침 많은걸 생각해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
심청이 저리가라라니 아휴..이런 칭찬이..ㅠ_ㅠ!
저도 항상 투정 부리는 것 같아요..
늘 사랑 받고 있단느 것을 알면서도 자꾸 그러게 되더라구요..ㅠ_ㅠ;
Ezina님도 부모님 사진 많이 찍어드리세요+_+!
저도 막 많이 찍어드려야겠어요! 남는건 사진 뿐이죠..^^;;
Eaina님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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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실스님도 sils로 검색하니까 구글 첫 상단에 뜨네요.^^ 바로 들어왔어요.ㅋㅋ
저도 참 가족사진 하나 없는게.. 무뚝뚝해서 그런지 이거 보고 많이 느끼네요.! 그런데 정작 이럴때만 느끼고 또 시일이 지나면 흐지부지 되서 참 문제에요.;;-
헛......저도 방금 검색해보니...저의 잡다한 다른 곳도 뜨더라능..ㅠㅠ;;ㅋㅋㅋㅋㅋ
정말 시간 지나면 잊는 것 같더라구요..ㅠ_ㅠ
아휴..늘 생각하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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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스님 효녀시군요ㅎㅎ 저도 빨리 깨우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적이벤트 본인도 하고싶네요ㅠ 지금 이모네라 글을 못쓰는게 한입니다ㅠㅠ-
효녀라뇽..ㅠ_ㅠ 맨날 짜증만 내고 살지요 뭐..ㅠ_ㅠ;;
루덴스님 왠지 기적 이벤트 잘하실것 같은데요!!!
지..지금이라도 해보세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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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sils님 부모님은 참 행복하시겠어요. 이런 딸 두어서 ㅎㅎ
.... 많이 찔리는데요? 반성반성~ >.<-
에이~ 제가 행복한거죠^^!!
찔리시는거예요..ㅠ_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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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읽으면서 저도 부모님 생각 많이했네요 ㅜㅜ
해달라는거는 많은데 정작 해준거는 없으니...
방금 어머니 카드로 시킨 튜너 취소해야하나 -_-;;;-
사실 저도 부모님한테 해드린게 없어요..ㅠ_ㅠ
그리고 늘 속만 썩혀드리구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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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아버님이 멋쟁이시네요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해주시다니~~~-
컴퓨터로 일하신지 12년이 훌쩍 넘으셨으니,
저희집에서는 최고 전문가헤요..헤헤..
그렇지만 제가 아빠 기대에 많이 부응을 못해서 늘 죄송스럽고 그래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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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효녀...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라서, 오히려 부모님보다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그런 정을 많이 느끼는데;; 나중에 결혼하면 딸바보가 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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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효녀 될려면 멀었어요..ㅠ_ㅠ;
늘 속만 썩혀드리는걸요..ㅠ_ㅠ;
저도 어릴적에 동생에게 밀려서 할머니 밑에서 자라서인지
늘 할머니께 잘해드리려 노력은 하지만 뜻대로 잘 안되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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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미디어 슈테른입니다.
이벤트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포스팅 읽다가 울고 있어요. 근무시간인데.. 훌쩍~
저도 반성해 봅니다. ㅠㅠ-
슈테른님 안녕하세요:-)
아휴 제 글을 읽고 우셨다니..왠지 죄송스러워요..ㅠ_ㅠ;
사실 저 이글 쓰면서 저날이 너무 생각나서 막 울었어요..ㅠ_ㅠ..
앞으로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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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제가 눈물이 나네요.
단 한마디로 절 울릴수 있는 단어는 부모님 이예요.ㅠㅠ-
전 막 항상 부모님께 짜증만 내고 뭐 해드린 것도 없고..ㅠ_ㅠ;;
맨날 미안해요..죄송스럽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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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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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셨다니 감사해요:-)
저 막 앞으로 부모님께 더 잘해드려야겠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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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시네요.ㅎㅎ 영웅을 말하라 할때 어김없이 부모님을 거론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효성 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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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전 효자가 아니랍니다..못났죠.ㅠ_ㅠ
그렇지만 앞으로 효자가 되야겠어요!
그리고 항상 부모님께 잘해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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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적이라고할 수 있을것 같아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가족들행복하셨으면좋겠어요^^-
정말 늘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항상 잘해드려야겠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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